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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내가 너무 병신 같았지? 이제 제대로 좀 살자

by 라희 이야기 202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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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병신 같았지? 이제 제대로 좀 살자 

 

 

 

 

 

안녕하세요 라희입니다! 

하하 제목이 많이 자극적이죠?

제가 지금 까지 곱게(?) 자라와서 그런지

사회에 나온 후 삶이 많이 고단했습니다.. 

 

병신의 뜻 

1. 신체의 어느 부분이 온전하지 못한 기형이거나 그 기능을 잃어버린 상태. 또는 그런 사람.

2. 모자라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주로 남을 욕할 때에 쓴다.

3. 어느 부분을 갖추지 못한 물건. 

 

오냐오냐 자라서 제가 최고인 줄 알았고요 

제가 잘난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저의 망상이었습니다.

 

저희 아빠는 키도 크고 덩치도 크셨는데 

고모가 저희아빠가 자식들 옷을 바느질 하고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랬다고 합니다^^; 

(손도 엄청 컸거든요)

굉장히 가정적이었고 음식도 해주고,, 

연도 직접 만들어주고 호빵도 만들어주고 

아직도 아빠가 해준 계란찜이 생각납니다 ㅎ

또 책장도 직접 만들어주시고, 침대도 만들어주셨어요

매트리스는 따로 구매하고~! 

등등 아빠는 무슨 슈퍼맨 처럼 해주셨네요! 

그리고 엄마한테도 잘하고 친정에도

잘함!!! 

 

이 얘길 지인에게 하니까 "유니콘" 이래요

그래서 그게 뭐냐니까 이런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ㅋㅋ

세상에 이런 사람은 없대요 ㅋㅋ 

 

 

초당 짬뽕순두부 교대역

 

 내용과 관련없는 사진이지만 

교대역에 초당 짬뽕순두부집이 생겼는데 

너무 맛있어요!!!!!!!!!!!! ㅋㅋㅋ 

 

제가 그만큼 귀하게 자라왔단 거겠죠! 

이러고 사회에 나오니 뭔가 매사에 

상처 받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저의 방패막이 없던 거죠. 

온실 속 화초처럼 살아오다 밖에 나오니

살랑이는 바람, 봄비에도 몸이 아플지경.. 

 

예전에는 잠깐 부모님을 원망하기도 했지만

부모님도 부모가 처음인데 어떡함?ㅎ 

그리고 저희 아빠는 할아버지가 너무 

무서웠어서 아마 저희를 그렇게 키우고 

싶지 않았던 거 같아요. 

그래서 아빠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나중에는 원망도 없어지더라고요.

점점 커가면서 아빠가 매번 캠핑도 가고 

여행을 자주 갔었던 게 절대 쉬운 게 

아니었다는 걸 커가면서 깨닫게 되니 

내가 그냥 큰게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그렇게 저는 또 사회에 나와서도 작은 것에도

상처를 크게 받아 피해의식도 생기고.. 

그런 부분이 너무 힘든데 주변에 또 저같은 사람이

없으니 내가 왜 이렇게 힘든지 알 수도 없었어요 

 

그렇게 잘못된 판단과 생각을 하고 산지 사회에 

나와서 15년이 흐른거 같아요. 

15년동안 내가 피해자인냥 살아왔는데 

생각하는게 건강하고 온전할리가 있을까요.

맨날 괴롭고 힘들어하며 살았습니다. 

지금에서야 제가 생각했던 부분들이 잘못되었구나

생각이 들고 또 맘대로 하고 살아왔던 지난날때문에

내 생각하는것조차 노력하지 않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안 좋고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그 생각에 더 파고 

들며 집중하고 동굴속에 들어가며 더 우울해지곤 했습니다.

안 좋은 생각이 들었을때 바꾸려고 애쓰지 않았던거죠

그래서 요즘 제가 저를 보면,, 

예전에 제가 참 병신같이 생각하고 행동했구나 반성을

많이 합니다. 

주변에 친구들이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친구들아 고맙다. 가족들도..ㅎㅎ 

 

친구들은 저한테 많이 쓴소리도 해주고 했는데 

제가 다 흘려듣고 안 듣고 했네요 

그런 부분에서도 많이 미안하기도 하고

제가 참 철이 없었단 생각이 듭니다. 

 

지금 늦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부터라도 친구들,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씩 빨리 바꿔서 좋은 사람, 

곁에 두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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