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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내인생의시간 을 월급날 과 월급날을기다린날 로 가장 많이 썼다.

by 라희 이야기 2021.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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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시간 을 월급날 과 월급날을기다린날 로 가장 많이 썼다.


지금 이순간에도 월급날 을 기다리고 있다.
내인생의 시간을 가장 많이 쓰는 시간은 월급날 이다.



내가 좀 더 돈에 여유로웠다면, 저축을 많이
해놓았더라면, 월급날을 기다리는 시간에
낭비하지 않을까? 나만 이러는걸까?
월급은 5일전에 받았다.. 그런데 또 기다리고 있다.
다른사람들도 나와 같은 생각인지 궁금하다..
왜 아무것도 즐기지 못하고 느끼지 못한채
월급날 만 기다리고 있는걸까..
이 월급날만 기다리는통에 내 나이가 먹고 있는걸
느끼는거 조차 여유가 없다.
지금은 벌써 2021년 9월이 되었다.
남들은 벌써 반년이 지나 곧 2022년이라고 하지만
나는 별 감흥이 없다.
오직 그 다음달 월급날 만 기다리고 있다.
내가 나이를 먹든, 먹는지 상관없다.
그보다 더 중요한게 월급날 이다.
9월이 시작되었다.
이제 월급날 이 25일 남았다.
빨리 월급날 이 왔음 좋겠다.
월급날 에 왜 이렇게 집착하는지 모르겠다.
뭐.. 돈이 없어서겠지.
나갈데는 많고...
돈이 내마음에 폭 안겨 있었던 적이 없었던 거 같다
돈의 따스함을 느낀적 이 없다.
돈이 있음으로서 감사하며 음식을 먹은적이 없다.
또 절약이라고는 눈꼽만큼도 모르는 나는
배달어플에서 음식을 띡띡 주문하고
허겁지겁 먹는다.
나의 월급, 돈에 감사하지는 않는다.

월급을 타면 온갖 생활용품을 산다.
자취생들은 알겠지만, 꽤나 세탁세제나 샴푸에
욕심이 많다.
지금도 집에는 세탁세제 리필용이 6개나 있으며
샴푸는 3개, 린스는 없다. (바르는 에센스로 대체)
그리고 두루마리 화장지는 기본 큰거를 2개씩 가지고 있다.
1개는 안된다. 세일을 안하기 때문이다.
또 집안에 향기가 좋았으면 해서 디퓨져도 3개씩 터놓는다.
디퓨져는 천연으로 사야한다며 비싼 천연으로 산다.
섬유유연제 또한 중요하다. 내 옷의 향기가 오래가야하기 때문이다.
지금 쓰고있던 2개는 내팽겨쳐졌다. 왜냐면 신상을 써야기 때문에.
친구가 추천한 다우니 실내건조 섬유유연제를 샀다.
역시 향기가 좋다.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를 넣는양은 정해져있지만,
그런거 따윈 필요없다.
무조건 많이 넣는다. 빨리 닳아지는 이유다.

이렇게 자취생들은 돈을 쓸 곳이 많다. ㅠㅠ
아 맞다. 여자라면 ! 여자라면 !
화장품을 또 사야한다.
요즘 또 사야할거같은 화장품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왜 자꾸 내눈앞에 나타나...
정말 이제 화장품도 나름 쓰는게 정해져있다.
내 안에 꿈틀대는 실증이 문제다.
또 다른 화장품을 써보고싶은 호기심이 문제다.
화장품 광고에 나오는 연예인들을 보며 생각한다.
그래 ~! 저걸 쓰면 저 연예인처럼 주름이 펴질거야!
나도 눈이 똥그레 질려나봐1!!!!!!
하지만.. 그쵸 아니다..
그들은 매일 피부과에 가서 관리를 받고 시술을
받는다. 그걸 화장품 하나로 따라갈 수 없다.
피부과에서 들어가는 돈과 시간...
그것들을 작은 화장품 하나로 바꿀 수 없다.
내가 결국 고현정이 될 수 없다라는 걸 깨닫고
포기한다.
그러면서 나 정도면.. 내 나이정도에 이정도 피부면
괜찮은거야.......라고 위로한다. (개뿔)
아.... 가을이 다가오니 춥다..
바람막이가 필요한 거 같다. 왜냐면 추워...
작년에 입었던 옷들은 유행이 지난거 같다.
아마 저 옷을 입으면 날 할머니로 볼거야...
저번에 잠깐 봤던 바람막이 옷이 참 이쁘던데...

나는 오늘도 월급을 기다린다....
이유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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